가산역 수제비 자주 먹고 싶은 맛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메뉴는 수제비!

직장 동료들과 진지하게 의논하고 있어요. 업무? 고민상담? 아니요. 바로 오늘 점심은 뭐 먹지? 이지요.ㅋㅋㅋ 매일 하는 고민인데요. 결론은 늘 비슷하지만 시작은 참으로 언제나 진지해요. 각자 먹고 싶은 것을 말해보았지요. 서로 미루고 있어요. 그럼 중식, 한식, 일식 뭐 이렇게 큰 덩어리부터 시작하자고 하지요.

그러니까 분식이나 한식으로 좁혀졌어요.

분식과 한식을 아우를 수 있는 음식을 찾아보았지요. 그러다가 수제비가 튀어나왔어요. 어~ 모두들 괜찮아 하네요. 그래서 의외로 쉽게 결정을 보고 나갔지요. 수제비 먹으러 늘 가는 집 있으니까요. 수제비 맛은 웬만하면 무난하게 맛있어서 자주 먹더라고 질리지 않고 어디서 먹더라고 기본은 하더라고요.

메뉴는 정해졌으니까 점심시간이 되기를 기다고 있지요.ㅎㅎ

수제비 먹으러 의견일치 보고 갔어도 꼭 변심하는 사람 있지요. 오늘은 저였어요.ㅋㅋㅋ 갑자기 매콤한게 먹고 싶더라고요. 그렇다고 장소를 옮겨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수제비도 하지만 쭈꾸미볶음이 있거든요. 칼칼한 양념이 비법이 있는 것 처럼 맛있게 매콤해요. 밥을 부르는 열정적인 비주얼로 나와주었지요.

콩나물과 김가루 넣고 쓱쓱 비벼먹으면 꿀맛이지요. 

수제비를 주문한 분들도 탐내고 있어요.ㅎㅎ 나누어 먹는 것도 재미이지요. 젓가락질이 바빠지네요. 매콤해서 계속 땡기거든요. 쭈꾸미볶음을 너무나 좋아하니까 여러 곳에서 참 많이 다양하게 먹어보았는데요. 이 집은 조미료맛이나 인공적인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깔끔한 맛이 괜찮아요.

오늘 급 마음이 바뀌어서 선택했는데 참 잘 했다 스스로를 칭찬하고 있지요.

드디어 수제비도 나왔어요. 비주얼도 깔끔 담백해 보이는데요. 국물이 정말 깔끔하고 시원하고 담백해서 좋아요. 수제비도 쫄깃쫄깃 식감이 좋고요. 쭈꾸미를 나누어 먹었으니 수제비도 제 몫이 생겼어요. 매콤한 쭈꾸미 볶음과 환상궁합인 것 같아요. 역시 여럿이 가서 여러 가지 메뉴를 주문해서 나누어 먹는 재미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혼밥에서 그렇게 먹기가 어렵잖아요.

탁월한 선택으로 즐거운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물론 점심메뉴가 업무실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요.ㅋㅋㅋ 그래도 우선 기분에는 큰 영향을 주었지요. 회사로 들어가는 발걸음이 가벼웁네요. 이제 카페에 들러서 커피 한 잔 손에 들면 세상 가장 행복하겠지요. 직장인의 소소한 즐거움이에요.

점심시간이 딱 한 시간 더 주어지면 좋겠다 매일 주문처럼 말하고 아쉬워 하며 일을 시작하지요. 언젠가는 이뤄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