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 맛집 생선구이 먹고 카페 가고

 

구월동 맛집 생선구이 먹고 카페 가고

 

안녕하세요. 추억 글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구월동 맛집 생선구이 먹으러 9어먹어 갔습니다. 종종 가는 집인데요. 저에게는 완벽한 점심메뉴거든요. 생선구이 정말 좋아하지만 집에서 생선을 구워 먹는 일은 정말 번거롭고 복잡하고 힘든 일이에요. 생선을 굽는 냄새는 먹을 때는 좋지만 온 집안에 배이게 되면 정말 곤란하거든요.

 

그래서 좋아해도 쉽게 해 먹기는 어려운데요. 이렇게 맛집이 있으니까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요. 직장과도 가까우니까 또 고마운 일입니다.

 

 

구월동 생선구이 하나만 가지고도 충분히 밥을 먹을 수 있는데요. 또 이렇게 맛있는 반찬들이 피쳐링을 해 주고 있습니다. 어묵볶음과 연두부와 양념장 그리고 양파초절이 모두 다 맛있어요.

 

특히 구운김에 밥을 싸서 양념간장 찍어 먹으면 정말 꿀맛이지요.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집어 먹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너번은 무조건 리필 각이지요.

 

 

구월동 생선구이가 나왔습니다. 완벽하게 맛있는 비주얼로 나왔습니다. 평소에는 고등어구이를 즐겨 먹는데요. 오늘의 선택은 삼치구이예요. 요렇게 먹기 좋게 해서 주시니까 또 감동입니다.

 

간이 적당해서 와사비간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요. 정신없이 먹게 되는 맛입니다. 크기가 또 푸짐한 사이즈니까 만족스럽습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었으니 이제 열심히 일을 해야겠지요. 그런데 푸짐하게 잘 먹어서 그런가 졸음이 몰려올 것 같습니다.

 

 

구월동 커피빈은 종종 들리는 곳인데요. 오늘은 카페에 앉기 위해서가 아니라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하기 위해서 들렸습니다. 이렇게 혼자 종종 들리는 곳이에요. 커피 취향 모두 다르니까 각자 좋아하는 곳 하나쯤은 갖고 있잖아요.

 

여럿이 갈 때와는 달리 내 맘대로 가는거죠. 가는 길에 있으니까 더 자주 가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커피라도 멀리 있거나 돌아가야 한다면 망설이게 되겠지요.

 

 

혼자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리 지루하진 않지요. 주문이 엄청 밀려 있는 것이 아니라면 금방 진동벨이 울려주니까요. 누군가와 같이 있다면 이런 짧은 틈도 용납하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데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지만요. 3초 이상의 침묵이 어색해서 견디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말이나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으면 안절부절못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지금은 나 혼자니까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있네요.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을 들고 이동중입니다. 그러다가 잠시 올려놓을 때를 발견하여서 한 번 찍어봅니다.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장소도 가리지 않고 찍고 싶어 합니다. 좀 더 열심히 찍어야 하겠어요. 잘 찍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오래 되었지만 잘 키워지지 않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소소하게 일상의 흔적을 남기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로 합니다.

 

 

술이 달면 그날은 인상적인 하루래요. 그리고 술이 쓰다면.. 예전에 즐겨 보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나온 대사입니다. 술에 대해 어쩜 이렇게 감상적인 멘트를 해주신 거죠. 내가 좋아하는 술로 오늘 취해보렵니다.

 

내가 좋아하는 술 호가든로제입니다. 처음엔 병이 너무 귀여워서 마셔보았는데요. 술맛도 너무 귀여워요. 색감도 너무나 러블리하고요. 여자들이 좋아하는 술 조건을 다 갖춘 듯합니다.

 

 

사실 술은 건강에 좋지 않은 어른 음료잖아요. 저도 술을 그리 즐기지는 않아요. 건강 때문은 아닌 듯하고요. 그냥 술맛이 뭔 맛인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요즘 술이 달다, 라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어느 날이 세상 쓰더라고요. 기분에 따라 정말 다른 맛이더라고요.

 

호가든도 좋아하기는 하는데요. 저보단 제 친구가 더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까지 좋아하게 되었지요. 습관이 무섭습니다. 술친구 해주다 보니까 좋아하게 되더라고요.

 

 

너무나 애정 하는 자몽맥주예요. 치킨 먹을 때 꼭 마시는데요. 치킨에 콜라 아니죠. 무조건 자몽맥주지요. 그렇게 정했습니다.

 

 

와인으로 분위기 내고 싶은데 부담스럽다면 버니니죠. 예쁜 잔에 따라 마시면 럭셔리 와인 부럽지 않습니다. 술은 우리 몸에 해로운 것은 분명한 사실이잖아요. 하지만 가볍게 즐기면 우리 몸에 해롭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금주라 쓰고는 한 잔 정도는 괜찮다고 읽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