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랍스타 무한리필 특별한 날 갑니다
생일이나 기념일 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곳에서 특별하게 먹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다 그런것이지요. 부모님 생신이라서 장소를 섭외하고 있는데 마땅한 곳이 나타나지 않아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한정식집은 평소에도 갈 수 있는 곳이어서 너무 무난한 것 같고 뷔페도 다른 모임에서 종종 가시는 것 같아서 패스했습니다.
호텔 레스토랑에 갈까 했는데 가격대에 비해 음식은 기대에 못미치는 것 같아서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이곳 저곳 다 살펴보다가 영등포 랍스타 무한리필 가게를 추천받았습니다. 예전에 테이스티로드 라는 맛집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고 꽤나 유명해진 곳입니다. 저도 한 번 가봐야지 했다가 잊고 있었는데 어르신들 모시고 가기에 괜찮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평소에 가기에는 뭔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이렇게 특별한 날에 가기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랍스타는 평소에 즐겨 먹을 수 없는 고급스러운 요리기도 해서 결정하였답니다.
미리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몇 주 전에 예약을 완료해두려고 했는데 100프로 예약제라고 합니다. 휴 다행이네요. 그냥 갔더라면 들어가지 못하는 낭패를 당할 뻔 했지요. 예약제로 운영되니까 오픈시간에도 여러 팀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우루루 들어가야 하는 것은 좀 불편했지만 워낙 직원이 많이 있으니까 빠르게 안내를 받았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랍스터가 어마무시하게 있어서 눈이 휘둥그레 졌습니다.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메뉴라 부모님께서도 좋아하시는 못습이 엿보여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뭔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맘에 들고요. 음식 종류가 많은 것은 아닌데 참 고급스러운 재료의 요리가 세련된 플레이팅으로 있어서 특별한 날을 더욱 더 빛내는 것 같았어요. 비용부담이 있더라도 감수할만 했습니다.
랍스터를 다른 집에서 먹었다면 한 마리를 여러 가족이 정말 조금씩 아껴서 나누어 먹었을텐데요. 오늘은 정말 1인 1랍스터 이상을 누렸지요.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냥 찐 것은 조금 질긴 느낌도 있었는데요. 버터구이 된 것은 정말 맛있었어요. 그 외에도 준비된 음식들이 모두 괜찮았습니다.
이런 비싼 곳에 왜 왔냐며 돈 많이 들었겠다 하시면서도 맛있게 드셨습니다.
후식으로 망고를 먹는데 너무나 달콤했습니다. 이렇게 1인 여러 개의 망고를 먹을 수 있으니 또 행복이었지요. 부모님 생신이어서 온 것인데 우리가 더 잘 누리고 갑니다. 고급스러운 요리를 맘껏 먹을 수 있어서 그런가 가격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결제하면서 후덜덜했지요. 그래도 특별한 날 외식하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다음에 또 예약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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